대만 타이페이의 한 거리에서 세상과 삶을 옅보다. 비 오는 날의 커피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한 오후 멍한 머리로 잡념들이 쉐~에엑 레이져 쇼를 할 때 몸이 발 빠르게 에너지 고갈 신호를 보내려는 찰라 코끝으로 후우욱 들어오는 짜릿한 커피 향 아! 온 감각의 촉수를 살아나게 한다. 향기를 흡입한 눈은 욕망으로 흔들거린다. 입은 이미 야릇한 미소를 머금고 가늘게 떨리는 감각을 누르며 입안을 감도는 쓰디 쓴 검은 피의 유혹 세상의 무엇을 더 탐하랴! 나풀나풀 팔랑팔랑 나비를 쫓아 안개꽃 밭을 달리던 일곱 살 소녀의 꿈 속처럼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찰나, 네가 피워내는 황홀경을 누리는 오후 나는 이미 매혹적인 향기로 충만하다. 댓글과 공감은 양파소녀의 에너지!! 파샤!! 꾸욱 함 눌러주세요^^ 이 블..
양파소녀의 문학마당/양파소녀의 시
2013. 7. 23.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