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소녀의 정감있는 우리동네 이야기 "모래내 시장"
주변은 온통 아파트가 세워져 이런 시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모래내 시장
시장주변으로 할머니들이 나오셔서 자질구레한 것들 몇개씩을 놓고 장사를 하고 계신다.
마치 시골 장을 보는 느낌처럼...
어디서 골라온 것인지 참 궁금한 촌스런(?)느낌의 옷가지들이 좌판에 펼쳐져 있고
옆에서 같이 장사하는 사람들과 같이 찬밥에 물 말아 한 숫가락 떠 넘기는 분들을 보자면
애잔하고, 정겹고 따땃하다.
편안하게 한 곳에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화려하고 삐까뻔쩍하는 대형마트들이 줄 수 없는
인간냄새가 이곳에 가득하다.
지금은 가좌전철역이 생기면서 영세했지만 재미있었던 조그만 가게들이 정리되어
주변이 무척 세련되게 깨끗해졌지만
저 낡고 투박했던 공간이 주는 가슴 따뜻함이 무척 그립다.
대장간, 재활용 옷 판매점, 목재소... 아! 엄마랑 함께 손잡고 시장가던 그때가
너저분한 것들이 쌓여 있던 그 시절이
왜 더 좋은걸까?
양파소녀의 우리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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