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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소녀의 작업실 벽화 일러스트, 화장실문에 그린 아크릴화 꽃그림

 

 

 

반 지하에 있는 작업실이라 2010년 큰 비에 작업실이 물에 잠기는 참사를 겪었다. 벽과 바닥이 물로 인해 아무리 말려도 곰팡이랑 습기가 쉽게 제거되지않아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공사(?)는 동생이 맡아서 해주기로 했는데... 공사라 해야 벽의 벽지를 다 벗겨내고 곰팡이 제거를 하고 벽의 갈라진 곳과 패인 곳을 메꾸고 흰색 무광페인트를 바르는 작업이라 비전문가인 동생이 이 일을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쉬운 작업이 아니라 동생이 애를 많이 먹었다.

 

작업실이 온통 하얗게 되고 나니 벽면을 스타일 있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벽면을 갤러리로 만들어 작품들을 걸까도 생각했지만 평소 벽화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런 저런 시안작업을 하고 고민을 하다 샤갈의 '연인'을 좋아했기에 그 컨셉을 가지고 벽화를 그려보기로 했다. 샤갈의 연인은 남자가 여자를 안고 도시 위를 날아가지만, 이 작품에서는 여자가 날개를 가지고 있고 날지 못하는 남자를 안고 날아간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온간 꽃들과 새들이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온통 꽃처럼 영롱하게 아름답다.

 

양파소녀의 작업실 벽화 일러스트, 화장실문에 그린 아크릴화 꽃그림

 

 

 

벽화를 그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긴했지만 실제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칼라링을 하지않고 아크릴 물감의 검은색과 갈색만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약간은 먹으로 순간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동양화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위 부분은 벽이 맞닿은 부분으로 사진을 찍으니 그림이 찌그러져 보인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의 느낌이 표현되었다. 조금 다른 이미지를 주고 싶어서 Cut-out 효과를 줬다. 나름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되었다.

 

 

양파소녀의 작업실 벽화 일러스트, 화장실문에 그린 아크릴화 꽃그림

 

 

 

 

화장실 문은 흰색 유광페인트로 칠했더니 약간 반짝반짝하는 광택이 난다. 화장실을 들어갈 때 기분 좋은 생각과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솟아날 수 있도록 꾸며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어떤 그림을 그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평소 꽃그리기를 즐기는 나의 취향에 따라 그린 아이다. 번쩍거리는 금색 손잡이가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화장실을 들어 갈 때마다  붉은 꽃의 화사함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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